1. 치료 목표
인지치료의 목표는 내담자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서 잘못된 정보처리를 수정하는 것이다. 인지치료자는 내담자가 심리적 장애를 극복하고 적응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왜곡된 인지를 인식하고 수정하도록 돕는다. 또한 역기능적인 신념을 좀 더 현실적이고 유연한 신념으로 변화시키고 적응적인 행동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인지적 기법과 행동적 기법을 사용한다. 왜곡된 인지를 수정함으로써 내담자의 심리적 고통과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효과적인 문제해결자가 되도록 돕니다. 인지치료는 일차적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지만 궁극적으로는 사고의 편향성과 경직성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지치료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사고와 신념을 자각하고 그것을 타당성과 효용성의 관점에서 따져본 뒤에 스스로 선택하여 자기 생각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가르친다. 이러한 인지치료의 기술을 내담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도록 촉진함으로써 증상 완화와 문제해결은 물론 치료의 종결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도모한다.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적 사고와 신념을 자각하고 성찰하는 능력을 함양함으로써 유연하고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이 인지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2. 치료원리
인지치료의 기본적인 원리는 정신병리를 유발하는 왜곡된 인지를 수정하여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지의 수정은 각 수준의 인지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비교적 자각하기 쉽고 수정하기도 쉬운 자동적 사고에서 시작하여 점차 깊은 수준의 인지를 수정해나간다. 깊은 이 수준의 신념을 수정할수록 미래의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자동적 사고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역기능적 신념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심리 교육적 모델에 근거하고 있는 인지치료는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부정적 사고를 인식하여 변화시키는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인지치료는 특수한 학습 과정으로서 내담자가 다음과 같은 심리적 기술을 배우게 한다. 자신의 부정적이고 자동적인 사고를 관찰하여 파악한다. 인지의 관련성을 인식한다. 자동적 사고의 지지 증거와 반대 증거를 검토한다. 편향적인 인지를 좀 더 현실적인 대안적 사고로 대체한다. 경험을 왜곡하게 만드는 역기능적 신념을 파악하고 수정한다.
3. 치료기법
창시자는 인지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네 가지의 치료지침을 소개한다. 인지적 모델에 근거한 사례 개념화, 협동적 경험주의, 소크라테스식 대화, 인도된 발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 지침의 바탕 위에서 역기능적 인지를 찾아내고, 그 타당성을 검토하며, 대안적인 사고로 대체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사용될 수 있다. 인지모델에 근거한 사례 개념화에 대해 설명해보자. 인지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내담자의 문제를 인지적 모델에 근거하여 파악한 후 인지의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인지모델에 근거한 사례 개념화이다. 사례개념화는 내담자와의 면담내용을 종합하여 내담자의 증상이나 문제들을 유발하는 자동적 사고, 중간신념, 핵심 신념을 파악하여 그들 간의 관계를 가설적으로 설정하는 작업을 뜻한다. 나아가서 이러한 신념들이 형성된 성장배경을 탐색하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인지치료는 내담자의 자동적 사고를 먼저 다루게 된다. 그러나 치료자는 처음부터 자동적 사고를 보다 깊은 수준의 신념과 연결해 이해하는 개념화 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치료자가 이처럼 넓은 관점에서 내담자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치료를 효과적으로 이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자는 환자의 전형적인 자동적 사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인지적 사례 개념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다음에는 협동적 경험주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인지치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치료자와 내담자의 적극적인 협동이 필요하다. 즉 인지치료에서 내담자는 마치 공동연구를 하듯이 협동적인 동등한 관계 속에서 내담자의 경험에 근거하여 역기능적 인지를 찾아내고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대안적인 인지를 발견해나가는 모든 작업을 함께 해나간다. 이러한 협동적 경험주의는 인지치료의 현상학적 접근을 반영하는 것이다. 인지치료에서는 내담자가 인식하는 것을 숨겨진 추동이나 방어기제에 의해서 위장된 연막이 아니라 진정한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문제를 이해하고 검토하는 일은 치료자의 이론이나 판단보다 내담자의 경험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인지치료의 원리는 명쾌하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이를 내담자에게 설명해주고 내담자를 능동적인 주체로 참여시킨다. 내담자는 치료원리와 기술을 배우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달시키게 된다. 인지치료의 이러한 협동적 속성은 치료과정을 탈신비화하는 것으로서 모든 활동을 내담자와 투명하게 공유한다. 소크라테스식 대화도 알아본다. 인지치료자가 내담자의 인지적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주로 질문을 통해 대화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그들의 사고를 논박하기보다 일련의 신중한 질문을 통해서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목적은 내담자가 자기 생각을 자각하고 평가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대안적 사고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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